대장경이란 대장경은 불교의 경전과 논서를 모은 총서로서, 경·율·논의 삼장을 한꺼번에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중경(衆經) 또는 일체경(一切經)이라고도 합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대장경은 세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 팔리어 삼장은 스리랑카 및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근본성전으로 받들어지고 있습니다.
팔리어 삼장은 한역이나 티벳어역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되는 분량이지만 삼장을 가장 오래된 형태로 보존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법구경》이나 숫타니파타》《자타카》 등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티벳대장경은 인도에서 불교가 쇠퇴하면서 많은 경전이 티벳으로 옮겨졌고, 특히 인도 후기불교의 문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7세기 무렵 티벳의 왕이 인도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이기 위해 파견했던 학자들이 귀국하여 불교전수를 위한 티벳 고유의 문자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인도문자를 모방하여 티벳문자를 만들고, 또 문법을 제정한 뒤에 역경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인도 범어로 된 원전을 매우 충실하게 따르고 있으며 경전의 규모도 한역대장경과 거의 비슷합니다.
셋째, 한역대장경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으로서 고려대장경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고려대장경과 거의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중국의 대장경은 10세기 후반 송나라 때 모든 경전을 망라하여 만들어낸 것이 그 시초입니다.
본래 중국의 역경작업은 1세기부터 시작되어 천여 년간 꾸준히 이루어졌는데 이후로도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대장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대장경은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을 총망라한 경전들의 총서로서, 모든 대·소승 경전을 모아놓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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