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 6

[알기쉬운 불교] 135. 독경을 할 때 천독, 만독 등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깊은 마음을 내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경전을 읽어나갈 때 일심으로 읽을 뿐만 아니라 여러번 반복하여 읽게 됩니다. 경전에는 부처님의 심오한 사상이 가득 담겨 있는데, 이 심오한 사상은 한두번 경전을 읽는 것으로 충분히 그 의미를간파하였다고 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부처님의 말씀이란 우리의번뇌업장에 가려져 있는 불성을 일깨우는 것이기 때문에 업장의 두께만큼이나 끝없는 반복적 수행이 요청됩니다. 경을 읽는 것은 내마음 속에 있는 부처의 자각을 경전을 통하여 일깨우는 것이 되기에 번뇌업장이 두터울수록 번뇌에 가려진 불성을 일깨우는 노력은거듭 되풀이되어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경전에 씌어져 있는 내용을 통하여 그 안에 함축되어 있는 사상이 가슴에 와닿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경전을 ..

불교 입문 2021.08.11

[알기쉬운 불교] 134. 독경을 할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나 자세는

독경을 할 때에는 경건히 불법 · 승 삼보에 귀의하는 마음으로 모든 망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즉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한참 동안 좌선 또는 염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일체 망념을 놓은 맑은 마음에서만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진실한 진리의 내용이 그 뜻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경전을 독송하는 것은 내가 읽고 있지만, 실제로 경전 독송을 통해서 부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기 때문에 맑고 경건한 마음은 꼭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맑은 마음에서 일심으로 독경해야 하며 다른 잡스러운 갈등이나 아된 망념이 없어야 합니다. 더우기 서두르거나 과도하게 소리치는 것은 독경의 태도가 아닙니다.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청정심으로 정성스럽게 반복 독송하면 진정 부처님의 자비하신 진리의 은덕이 우리의 ..

불교 입문 2021.08.11

[알기쉬운 불교] 133. 독경은 어떻게 하며 어떤 공덕이 있나

경전을 읽는데에는 수행을 위한 독경(經)과 경전의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서 읽는 것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행을 위한 독경은 전경(典經)이라고도 하여 법문을 굴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경은 경전을 소리내어 읽는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소리를 내지 않고 읽어도 독경이지만 주로 정기적으로 일정한 경전을 소리내어 읽는 것을 말하며 사찰이나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수행 방법입니다. 독경을 할 때에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정성껏 읽어가야 합니다. 읽어가는 가운데 부처님과 자신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되므로 여기에는 부처님의 크신 법문을 열고 법문의 광명을 굴리는 뜻이 있으며 동시에 생생한 부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공덕은 장소와 시간에 상..

불교 입문 2021.08.11

[알기쉬운 불교] 127. 재가신자들이 집에서 행할 수 있는 수행에는 무엇이 있나

집에서 행하는 재가신자의 수행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볼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형식을 갖춘 수행과 일상생활에서 하게 되는 수행이 있으며, 일정한 형식을 갖춘 수행이란 염불, 독경, 절, 참회와 기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형식없이 일상생활에서 하게 되는 수행은 예를 들면 자비, 보시, 인욕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일정한형식을 갖춘 수행은 특별히 일과시간을 정하여 하게 됩니다. 즉 삼귀의, 예경, 염불, 독경, 발원, 좌선 등을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규칙적으로 수행합니다. 매일의 수행일과가 이런 성격의 것이므로 그시간은 하루의 시작인 아침이나 마무리 시간인 자기 전 시각이 종을 것입니다. 아침의 기도는 그날 하루의 생활에 보람을 더하고 자기 전 기도는 잠든 시간에라도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게 합니다. ..

불교 입문 2021.08.10

[알기쉬운 불교] 123. 상을 당했을 때 불교에서는 어떤 의식을 올려야 하나

불교에서 바라보는 죽음은 새로운 윤회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르면 윤회의 업은 끝나지만, 아직 열반에 들지 않은 사람의 혼은 49일 동안 중유(中有)에 머물다가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새로운 생을 받는다고 합니다. 시신은 화장을 하는 것이 불교 본래의 가르침에 맞는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화장과 매장을 아울러 행하고 있습니다. 그 의식절차는 크게 격식을 다 갖추어 행하는 법과 간단하게 약식으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약식으로 장례를 치룰 때는 죽은 사람의 혼이 극락왕생하도록 재를 올려 기원하는 천도의식과 영결식, 그리고 화장 또는 매장의 순서로 행해집니다. 격식을 다 갖추어 장례를 치를 때는 다비의, 염습의, 성복의,영결의, 화장 또는 매장의 순서로 합니다. 각 순서의 세부내용은 다음..

불교 입문 2021.08.10

[알기쉬운 불교] 110. 조석예불은 무엇이며 어떻게 행하나

불교에서 행하는 모든 의식은 깨달음과 중생구제를 위한 방편입니다. 따라서 불자들은 깨달음을 위한 수행과 중생구제를 위한 실천을 항상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예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차례씩 석가모니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부처님과 여러 보살님께 예경드리는 것을 조석예불이라 합니다. 웃어른께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침예불은 새벽 동이 틀 무렵에, 저녁예불은 해가 질 무렵에 드리는 것이 적당합니다. 조석예불은 특별한 날을 정해서 행하는 것이아닙니다. 불자들은 아무리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조석예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예불은 부처님에 대한 예경의 의미를 지닌 것이며, 자신을 위한 수행의 의미도 함께 지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예불은 다음과 같..

불교 입문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