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 3

[알기쉬운 불교] 210. 불교를 믿으면 지옥간다고 다른 종교에서 가르치던데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죽어서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나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지옥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나라나 지옥에 한번 가게 되면 영원히 즐거움을 누리거나 고통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현생에 지은 과보에 따라 극락에 나기도 하고 지옥에 나기도 하는데, 그 지은 업만큼의 과보를 받고난 뒤에는 다시 다른 세계에 태어나게 됩니다. 극락이나 지옥에 가더라도 영원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윤회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지옥에는 오랜 옛적부터 지옥중생을 모두 성불시키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노라고 서원하신 지장보살님이 계십니다. 악행을 일삼는 중생이 아직 남아 있고 그 과보를 치뤄야 할 지옥이 남아 있는 한 지장보살의 서원과 보살행은 그칠 날이 없습니다..

불교 입문 2021.08.18

[알기쉬운 불교] 183. 여성은 성불할 수 없다는데 과연 그런가

석가모니부처님 재세시에 처음 교단을 형성한 중심세력은 비구스님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인도사회의 제반여건을 살펴보면 계급차별제도인 카스트가 철벽같았고 여성은 종교사상적 문화를 접할 기회도 없이 카스트제도와 남존여비의 이중적 제약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성도하신 후 카스트제도를 전면부인하시고 모든 계급의 출가를 허락하셨지만 처음에 여성출가를 늦추신 것은 당시 사회상황을 고려하셨던 이유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대표적인 교설인 연기사상으로 이해하면 그분은 문제해결에 있어 절대로 단편적인 상황에 국한하거나 순리를 벗어나거나 이해불가능한 인식차원은 넘지 않으셨습니다. 카스트제도를 부정하셨다면 모든 계급의 성불을 인정하신 것인데 어떻게 여성만을 제외하셨겠습니까. 다만 순차..

불교 입문 2021.08.16

[알기쉬운 불교] 179. 재가불자도 성불을 위해선 애욕과 음행을 자제해야 한다던데

우리 불자는 모두 보살입니다. 보살이란 바로 깨달음을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불자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새롭게 인생과 환경을 개척해가는 사람입니다. 부처 이루기를 원을 세우고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성불하는 길에 들어선 보살에게는 성불하기 위하여 청정한 계행의 준수가 필요합니다. 그 계행은 보살로 하여금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안온하게 성불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재가불자가 지켜야 할 계행 가운데 불사음계(不戒)가 있습니다. 삿된 애욕과 음행을 경계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애욕과 음행은 그 근본이 탐욕에서 생깁니다. 탐욕의 근본은 또한 헛된 망상일 뿐입니다. 원래 있지 않은 헛된 망상이 온갖 괴로움을 만들어냅니다. 애욕과 음행이라는 헛된 집착을 버림으로 해서 괴로움을 벗어날 ..

불교 입문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