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형성되려면 여러 계층에 여러 역할이 달리 주어져야 합니다. 개개인은 계층과 역할이 다르더라도 독특한 기능으로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므로 사회의 어떤 역할도 우위로 둘 수 없이 모두 중요합니다. 기업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 현실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존재해야 한다면 고용주와 고용인의 구분이 있게 되는 것은 순리입니다. 그러므로 기업과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는 어느 하나 소홀히할 수 없는 3박자의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고용주는 숫자적으로 적고 고용인은 국민 대다수를 점유하므로 노사대립의 경우 고용주는 다수의 여론과 요구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노사관계는 계급적 관계가 아닙니다. 어느 한 역할도 절대적 위치가 될 수 없습니다. 고용인이 없으면 생산 자체가 마비되며 고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