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 3

[알기쉬운 불교] 250. 지장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이 경의 원래 이름은 《지장보살본원경》인데, 《대승대집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일반적으로 지장3부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장경》과 《십륜경》에서는 주로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이 설해져 있으며 《업보경》에서는 중생의 업보를 점쳐 지장보살에게 참회함으로써 모든 업장을 소멸케하는 실천법을 설하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미혹한 중생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성불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비할데 없이 큰 서원을 세우고 끊임없이 실천하고 계신 원력보살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하시고난 뒤부터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이 출현하시기 전까지의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오탁악세에서 번뇌와 죄업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는 일을 부처님에게서 위촉받아 천상 · 아수라 · 인간..

불교 입문 2021.08.23

[알기쉬운 불교] 210. 불교를 믿으면 지옥간다고 다른 종교에서 가르치던데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죽어서 하늘나라에 태어나고 나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지옥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나라나 지옥에 한번 가게 되면 영원히 즐거움을 누리거나 고통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현생에 지은 과보에 따라 극락에 나기도 하고 지옥에 나기도 하는데, 그 지은 업만큼의 과보를 받고난 뒤에는 다시 다른 세계에 태어나게 됩니다. 극락이나 지옥에 가더라도 영원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윤회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지옥에는 오랜 옛적부터 지옥중생을 모두 성불시키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노라고 서원하신 지장보살님이 계십니다. 악행을 일삼는 중생이 아직 남아 있고 그 과보를 치뤄야 할 지옥이 남아 있는 한 지장보살의 서원과 보살행은 그칠 날이 없습니다..

불교 입문 2021.08.18

[알기쉬운 불교] 87. 부처님 옆에 모시는 두 보살은 어떤 분인가

사찰의 법당 안에는 일반적으로 부처님을 중심으로 해서 좌우에 각각 한 분씩의 보살상이 모셔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모셔져 있는 보살님을 우리는 협시보살(脇侍菩薩)이라고 합니다. 여러 부처님들의 곁에서 한량없는 중생구제를 보좌하고 보완하면서 시중을 드는 보살이라는 뜻으로서, 이와 같은 협시보살은 본래 중앙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의 여러 가지 덕성을 보다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강조하기 위해서 모셔지는 분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법당에 어떤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가에 따라 양옆에 어떤 보살님들이 모셔지는가가 결정되는데, 예를 들면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의 경우에는 각기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행원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모시거나 대자대비의 관세음보살과 대원본존 지장보살을 모시는 것이 원칙으로 ..

불교 입문 202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