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76. 절에 너무 자주 간다고 남편이 싫어하는데

나는불자다 2021. 8. 16. 20:00

 

절에 가도 되나 너무 자주 간다고 싫어하는 남편이라면 우선은 절에 가는 것에 대하여 그다지 반대하는 분은 아닙니다.

 

남편 생각에 조금 지나친 듯하여 그러한 것같습니다.

 

그러면 과연 남편은 무엇 때문에 절에 지나치게 간다고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절에 자주 가는 일로 인하여 빠뜨리거나 소홀히 한 일은 없습니까.

 

가사나 자녀, 부모공양 등의 여러 문제에서 혹은 상의할 일이 있을때 아내가 절에 가고 없어서 서운하게 했던 점은 없었는지 곰곰히 그 원인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대개는 몇 가지 사소한 일이 계속 쌓여서 싫다는 감정을 불러 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의 행동을 잘 생각해보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일차적인 문제해결이될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남편과 함께 절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절에 함께 다니게 되고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면 더이상 싫어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훌륭한 외조자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남편 및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남편이 밝은 마음과 미소로 절에 가는 일을 기뻐하도록 남편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십시오.

 

부부는 일심동체이니 한쪽이 기도하며 축원하고 존중할 때 다른 한쪽이 싫어하고 미워하며 원망할 리 없습니다. 참

 

다운 사랑으로 남편을 대한다면 절에 너무 자주 간다고 싫어하는 일은 더이상 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생각하여야 할것은 가정이야말로 온가족의 참다운 수행처가 되어야 합니다.

 

절에서만 기도하고 집안에서의 수행을 게을리할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도 매일 조석으로 일정한 기도일과를 정해놓고 기도한다면, 그리고 그 기도를 남편과 함께 한다면 부부간에 쌓였던 사소한 오해는 말끔히 사라지고 앞으로도 다시 생길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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