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78. 바람난 남편의 마음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나

나는불자다 2021. 8. 16. 20:02

 

어떤 가장이 바람이 나서 가정을 돌보지 않고 아내를 미워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가 하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럴 때는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에서 남편이 바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 요인이 무엇인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옳은 것이든 잘못된 것이든 간에 가장이 집안에서 편안함을 찾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요소는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의 허물을 보는데는 지혜롭고,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자신의 허물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남편이 이유도 될 수 없는 사소한 일이나 또는 오해에 의해서 외도를 했다고 하여도 남편 마음에는 자신이 절대 옳다는 주장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돌아오게 한다거나 물리적인 방법은 문제에 대한 치유가 될 수 없습니다.

 

결혼 자체가 이치로 따져서 성립한 것이 아닌 만큼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입니다.

 

매일 기도하면 일단 내 마음이 안정되어 미워하는 마음이 가라앉게 되며 기도의 공덕은 남편의 마음을 돌아서게 할 것입니다.

 

기도할 때에는 특히 남편의 외도에 대해 망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미워하는 마음이 더욱 심해져서 현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 미움이 꺼지지 않고 계속 일어난다면 108배, 천배, 만배를 하십시오.

 

열심히 절하고 땀흘리는 가운데 마음에 맺혀 있던 갈등이 서서히 사라져갈 것입니다.

 

갈등이 사라지면 자연 부처님과 같은 자비한 마음이 드러나게 되며 내 마음의 변화는 남편에게도 미쳐져서 그의 마음 가운데에 있는 불성의 종자를 끄집어내어 올바른 사고력을 되찾게 하는 효력이 있습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http://iambul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