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행하는 모든 의식은 깨달음과 중생구제를 위한 방편입니다.
따라서 불자들은 깨달음을 위한 수행과 중생구제를 위한 실천을 항상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예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차례씩 석가모니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부처님과 여러 보살님께 예경드리는 것을 조석예불이라 합니다.
웃어른께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침예불은 새벽 동이 틀 무렵에, 저녁예불은 해가 질 무렵에 드리는 것이 적당합니다.
조석예불은 특별한 날을 정해서 행하는 것이아닙니다.
불자들은 아무리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조석예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예불은 부처님에 대한 예경의 의미를 지닌 것이며, 자신을 위한 수행의 의미도 함께 지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예불은 다음과 같은 순서에 의해 행합니다.
첫번째로 오분향례(五分香禮)는 삼보에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을 올리며 예를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독경(讀經)은 일반적으로 천수경이나 반야심경을 소리내어 읽으며 그 뜻을 음미합니다.
세번째로 발원(發願)은 아침에는 청정하게 계율을 지키고 중생을 위한 자비의 하루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저녁에는 하루의 업을 참회하며 무사히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부처님의 자비에 감사하고 내일을 위해 발원합니다.
이상이 조석예불의 순서입니다.
때때로 아침예불에는 오분향례대신 청정한 마음을 차(茶)에 담아 예를 올린다는 의미를 지닌 다게(茶偈)로 오분향례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사찰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처님을 모시고 예불을 올리는 것이 좋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을 때에는 자신이 다니는 사찰의 법당을 향해 가정에서 예불을드려도 무방합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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