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예경하는 첫번째의 단계가 절입니다.
절은 겸손한 마음과 경건한 마음의 표시입니다.
따라서 절을 하는 것은 바로 교만하기 쉬운 자신의 마음을 항복받는 것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자기 자신의 참나에게 공경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간혹 어떤 종교에서는 형상에 대해 절을 하는 것을 우상숭배라 합니다.
그러나 불상이나 어떤 성현의 초상에 절을 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며 부처님의 거룩한 존상과 자비와 지혜가 자기 자신의 심경 즉, 마음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는 것이며, 성현들의 가르침을 경건한 뜻으로 받아들여 기억시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절에 가면 부처님 앞에 절을 세번 올리게 됩니다.
이것은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잘못을 뉘우치고 청정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절을 하며, 불·법·승 삼보께 귀의한다는 뜻으로 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절에 가면 부처님과 보살님, 그리고 성현들께 각각 3배를 하게 됩니다.
108배나 그 이상을 하여도 그 내용은 삼보에 대한 예경입니다.
예를 들어 7배의 경우를 말한다면 처음 1배는 석가모니 부처님께, 두번째는 그밖의 모든 부처님께, 그리고 세번째는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에 예배하는 것이며, 네번째는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그밖의 많은 보살께 예경하고, 다섯번째는 부처님 당시의 수많은 아라한 등 성스러운 제자들에게 예배하며, 여섯번째는 부처님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수많은 조사님께 예경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그밖의 스님들께 예경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숫자가 많아져서 108배 이상으로 점점 숫자가 불어나는데 점점 불어남에 따라 예경하는 대상이 구체화되어도 역시 기본은 삼보에 대한 예경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 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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