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어느 달 밝은 밤에 어느 도인과 나무 밑에 마주 앉았다. 그 때 거북이 한 마리가 물에서 나무 밑으로 기어 나왔다. 또 어디선가 물개 한 마리가 먹이를 찾으로 나왔다가 거북을 잡아먹으려 했다. 그러자 거북은 등껍질 속으로 몸을 숨겼다. 물개는 어찌 할 수 없어 그냥 가버렸다.
도인이 말했다.
"거북이에게는 몸을 감출 수 있는 등껍질이 있는데 물개는 그것을 몰랐구나"
부처가 말하였다.
"내가 세상 사람들을 보니 이 거북보다 못하구나. 모든 것이 덧없는 줄 모르고 여섯정을 함부로 놀려 악마에 시달리면서 일생을 마치지 않는가. 인생 모든 일은 다 그 뜻으로 되는 것인데 어찌 스스로 힘써 구경의 안락을 구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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