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슈리밧사라 불리우고 중국에서 만(萬)자로 번역된 만(卍)은 길상(吉祥)과 행운의 표상입니다.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서도 사용되었지만, 불교에서는 만덕원만한 모양으로서 부처님의 마음 등의 표시로 삼았습니다. 또 부처님의 발자국에 있는 65가지 형상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불교의 다른 상징물로는 법의 수레바퀴로 표현되는 법륜이 있습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우주범천의 바퀴라 하여 이를 돌리는 자는 신들 가운데서 최고의 신이라 생각했으며, 지상에서도 이상적인 왕은 일곱개의 보물을 소유하고 그 하나인 윤보(輪寶)를 굴리는 자라고 하여 전륜성왕이라 불렀습니다. 부처님의 설법도 이와 같은 의미에서 법의 바퀴를 굴린다고 비유되었던 것입니다. 후대에 와서는 법륜이 부처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