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닌 마음의 불성을 철저하게 보는 것을 견성(見性)이라하며, 마음의 부처와 같은 성품을 봄으로써 스스로 부처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 견성성불(見性成佛)입니다. 부처를 이룰 수 있는 중생의 성품은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닌 성품이며, 일체중생과 일체제불의 본성이며, 근원의 자성입니다. 이 성품은 원래 고요하고 청정하며 보편타당한 진리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마음을 닦으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그 자리에서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는것입니다. 견성성불을 표방하는 선가에서는 인간의 근원적 정신을 추구해 나가는데는 문자나 언설은 한낱 수단에 불과하다고 하여 경전에서 말하는 교설을 방편 이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즉 부처님의 종지는 경전의 언어적 표현을 뛰어넘은 절대주체의 자아인 자성청정심의 성품에서만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