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계(無常戒)》는 불교의례의 과정에서 자주 읽혀지는 문장으로, 무상한 현실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개 예불을 드릴 때는 《천수경》으로 시작하여 《장엄염불》을 올리고 각 단의 예불과 더불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세음보살보문품경》 《고왕경》《팔대보살명호》《백팔다라니》 《법성게》 등이 읽혀집니다. 불교의식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종교적 대상에 대한 형식적 차원을 넘어 수행법으로 실천해야 하는 교리의 핵심을 담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귀의처에 예경을 올리면서 자신의 성품을 닦는다는 점에서 의식이 바로 목적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불교의식이 목적이 되기 위해 부처님과 여러 보살들께 예경한 후에 발원문과 불도수행의 계를 올립니다. 이때 올리는 《무상계》는 영가에게 무상을 설한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