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 2

[알기쉬운 불교] 249. 천수경이란 어떤 경전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원래의 이름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인데, 우리말로 풀어보면 '한량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관자재보살의 넓고 크며 걸림이 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한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관자재보살이란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으로서, 천수천안 관자재보살은 천 개의 손과천 개의 눈을 갖고 중생들의 어려운 속사정을 낱낱이 파악하여 적절하게 도와주는 보살입니다. 그리고 다라니는 진언 또는 주문이라는 뜻으로, 경전의 내용은 이것을 외우는 공덕이 넓고 크며 모난 곳이 없어 너그러우며 걸림이 없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이 경은 관자재보살이 ‘모든 중생이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없애주기 위하여, 그들이 수명과 ..

불교 입문 2021.08.23

[알기쉬운 불교] 87. 부처님 옆에 모시는 두 보살은 어떤 분인가

사찰의 법당 안에는 일반적으로 부처님을 중심으로 해서 좌우에 각각 한 분씩의 보살상이 모셔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모셔져 있는 보살님을 우리는 협시보살(脇侍菩薩)이라고 합니다. 여러 부처님들의 곁에서 한량없는 중생구제를 보좌하고 보완하면서 시중을 드는 보살이라는 뜻으로서, 이와 같은 협시보살은 본래 중앙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의 여러 가지 덕성을 보다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강조하기 위해서 모셔지는 분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법당에 어떤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가에 따라 양옆에 어떤 보살님들이 모셔지는가가 결정되는데, 예를 들면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의 경우에는 각기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행원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모시거나 대자대비의 관세음보살과 대원본존 지장보살을 모시는 것이 원칙으로 ..

불교 입문 202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