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이름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인데, 우리말로 풀어보면 '한량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관자재보살의 넓고 크며 걸림이 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한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관자재보살이란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으로서, 천수천안 관자재보살은 천 개의 손과천 개의 눈을 갖고 중생들의 어려운 속사정을 낱낱이 파악하여 적절하게 도와주는 보살입니다. 그리고 다라니는 진언 또는 주문이라는 뜻으로, 경전의 내용은 이것을 외우는 공덕이 넓고 크며 모난 곳이 없어 너그러우며 걸림이 없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이 경은 관자재보살이 ‘모든 중생이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없애주기 위하여, 그들이 수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