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계율은 오계 가운데 으뜸이 됩니다. 어떤 생명이라도 타고난 수명을 해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더우기 낚시라고 하는 것은 원래는 어부들의 생활수단이었던 것이 오늘날에는 취미가 되어서 물속의 생명이 한갓 여가를 즐기기 위한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데 단지 심심풀이로 살생하는 일을 한다면 이는 무거운 죄에 속합니다. 생명을 약탈하는 것은 결코 취미도 여가활용도 되지 못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에게 자신의 명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처의 자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고기란 사람이 먹어주어야 그 공덕으로 하루빨리 축생의 몸을 벗어 성불하게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제멋대로 생각한 것입니다. 인과업보의 필연성은 내가 다른 생명체를 죽이고 그 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