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이란 원래 인도의 옛말 니르바나를 소리나는 대로 옮긴 말로,번뇌의 불이 모두 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한때 소승불교에서는 아라한을 성취해도 육신이 남아있는 한 번뇌의 불은 아직 남아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열반을 성취하기 위해 목숨을 인위적으로 끊는 비화가 발생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승불교에 이르면 열반의 왜곡된 의미를 다시 회복하여 번뇌의 불을 다 없애고 깨달음의 지혜인 보리를 완성한 상·락·아·정의 네 가지 덕을 갖춘 것을 열반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상 · 락 · 아 · 정이란영원하고 안락하며 주체적이고 청정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열반의경지가 바로 그와 같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한 열반은 해탈과도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해탈에는 혜해탈(慧解脫)과 심해탈(心解脫)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