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이름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으로, 크고 바르고 광대한 내용을 가진 원각을 설명함이 모든 수다라 즉, 경 중에서 으뜸이 되는 경이라는 뜻입니다. 이 경에는 문수, 보현 등 12만명의 보살이 차례로 등장하여 부처님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대원각의 묘한 이치와 그것을 깨닫기 위한 수행법을 상·중·하 근기의 중생에 맞추어 풍부한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원각은 큰 다라니를 나타냅니다. 다라니로부터 청정과 진여와 보리와 열반과 바라밀이 나와서 보살들을 가르치므로 모든 여래는 이 다라니인 원각을 원만히 비춤으로써 무명을 영원히 끊고 불도를 이룬다고 합니다. 원각은 모든 중생의 진리이자 근원이지만 무명이 중생을 덮고 있어서 중생에게 번뇌와 무지로부터 말미암은 병이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