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에는 《소승열반경》과 《대승열반경》이 있습니다. 《소승 열반경》은 부처님의 열반을 중심으로 하여 그 전후의 경과를 서술한 것이고 《대승열반경》은 부처님의 열반이 갖는 의미를 밝힌 것인데, 물론 대승불교권에서는 보통 《열반경》 이라고 하면 《대승열반경》을 지칭하며 《소승열반경》은 《유행경》이라 하여 달리 분류하고 있습니다. 《대승열반경》에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불신(佛身)이 상주한다고 합니다. 즉 부처님의 본래 모습은 우리가 보는 것처럼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아니라 법신 그 자체로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설합니다. 둘째, 열반은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몸은 깨끗하지 않다, 느낌은 고통이다, 마음은 무상하다, 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