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불상을 향해 절을 하는 것은 부처님의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하고 그 가르침을 받들어 생활하겠노라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더불어 지극히 겸손한 마음으로 시방세계 일체의 중생에게 그와 같은 예경을 베풀어 언제나 공경하는 마음으로 나와 타인의 성불을 발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관절염 수술이나 기타 이와 비슷한 이유로 인하여 절을 하지 못할 때에는 앉은 채 지극한 정성으로 반배를 하기 바랍니다. 비록 절을 하지 못한다 하여도 정성스런 마음은 절을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절에 대하여 알아보면 오체투지는 나의 모든 고집스런 마음, 사악한 마음, 탐욕스런 마음 등을 모두 땅바닥에 내던지고 철저한 하심(下心) 즉, 겸손한 마음으로 부처님과 이웃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공경하는 마음을 내고자 하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