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중들과 함께 모여 정진하는 스님들은 공양시에 발우공양을 하는데, 이를 대중공양이라고도 합니다. 발우(孟)란 스님들의 밥그릇인데, 발(①)은 범어로서 응량기 (量器)라 번역하고 우(孟)는 한자로 밥그릇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범어와 중국말을 아울러 일컫는 것이 발우인데, 우리말로는 흔히 바리때라고도 합니다. 발우에 밥이 담겨 있을 때에는 많은 복이 가득차 있다는 뜻이 되고 비어 있을 때에는 온갖 괴로움과 헛된 생각을 비운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발우공양의 순서는 발우를 펴고 깔판을 편 다음 포개진 발우를 왼쪽 아래에 놓고 하나씩 들어 내어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꺼내놓습니다. 수저는 오른쪽 위 발우에 가지런히 놓고 먼저 천수물을 받아서 왼쪽 아래 발우에 받아 오른쪽 아래 발우, 왼쪽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