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우공양 2

[알기쉬운 불교] 108. 대중들과 식사를 할 때 외우는 의식문은 무엇인가

수행하시는 스님들이 식사할 때 행하는 식사법을 발우공양이라합니다. 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수행의 한 과정으로 행해지며, 많은 대중이 모여 사는 사찰에서는 필수적입니다. 이런 발우공양을 할때 암송하는 경을 《소심경》이라 합니다. 그 《소심경》에는 부처님을회상하면서 그 공덕을 찬탄, 공경, 예배하는 마음과 모든 중생의 노고와 은혜를 고맙게 여기는 감사하는 마음, 자신의 하루 수행생활을돌아보는 반성하는 마음, 그리고 모든 배고픈 중생들과 함께 평등히나누어 먹겠다는 자비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소심경》의 순서는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발우를 가지고 자리에 앉고나서 불은상기게(佛恩想起) 또는 회발게(回鉢偈)라는 게송을 외웁니다. '부처님은가비라에 탄생하시고, 마갈타나라에서 성불하시어, 바라나 녹원에서설법하시고,..

불교 입문 2021.08.09

[알기쉬운 불교] 96. 발우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나

여러 대중들과 함께 모여 정진하는 스님들은 공양시에 발우공양을 하는데, 이를 대중공양이라고도 합니다. 발우(孟)란 스님들의 밥그릇인데, 발(①)은 범어로서 응량기 (量器)라 번역하고 우(孟)는 한자로 밥그릇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범어와 중국말을 아울러 일컫는 것이 발우인데, 우리말로는 흔히 바리때라고도 합니다. 발우에 밥이 담겨 있을 때에는 많은 복이 가득차 있다는 뜻이 되고 비어 있을 때에는 온갖 괴로움과 헛된 생각을 비운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발우공양의 순서는 발우를 펴고 깔판을 편 다음 포개진 발우를 왼쪽 아래에 놓고 하나씩 들어 내어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꺼내놓습니다. 수저는 오른쪽 위 발우에 가지런히 놓고 먼저 천수물을 받아서 왼쪽 아래 발우에 받아 오른쪽 아래 발우, 왼쪽 위..

불교 입문 202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