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것 모두는 오온(五蘊)으로 이루어져 있고, 물질로서 육체를 대표하는 색온은 4대(四大) 즉,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색온으로서의 육체와 달리 우리의 정신은 행위의 모든 경험을 짊어지고 있는 마음이라는 것에 해당하는 아뢰야식에 지배되고 있습니다. 죽음을 말할 때 불교에서는 색온인 육체의 멸과 더불어 인식의 기능인 아뢰야식이 특정한 육체에서 활동을 멈춘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육체적 감지작용 등이 미세하고 뇌의 기능이 거의 멈추었을 때 즉, 식물인간의 상태일 때 안락사의 문제를 갖고 시비가 분분합니다. 이 짐에 대해 불교에서는 육체의 기능과 정신의 기능을 사대와 아뢰야식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즉 색온이라는 육체의 근육과 내장기능은 단지 사대에 불과해 죽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