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계 2

[알기쉬운 불교] 182. 불자들은 개고기를 먹으면 안된다는데

불교의 오계 가운데에 불살생계가 있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불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입니다. 개고기뿐 아니라 살생을 가져오는 모든 육식을 금하고 있는 것이 스님들의 계행입니다. 특히 개라는 짐승은 늘 우리와 함께 지내면서 마치 가족처럼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인 통설로서 조상 가운데 한 사람이 그 집안의 개로 태어난다고 하는 고사가 많은 것을 보아도 일반적으로 꺼려하는 음식이 개고기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을 때 개고기를 먹게 되면 마음 한구석에 죄의식이 싹트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신체는 튼튼해질지 몰라도 정신건강에는 해롭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굳이 다른 사람의 혐오를 불러일으키면서까지 몸보신을 위하여 개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스스로 재앙을 맞이할 준..

불교 입문 2021.08.16

[알기쉬운 불교] 177. 남편이 낚시광이라 자주 갈등을 빚는데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계율은 오계 가운데 으뜸이 됩니다. 어떤 생명이라도 타고난 수명을 해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더우기 낚시라고 하는 것은 원래는 어부들의 생활수단이었던 것이 오늘날에는 취미가 되어서 물속의 생명이 한갓 여가를 즐기기 위한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데 단지 심심풀이로 살생하는 일을 한다면 이는 무거운 죄에 속합니다. 생명을 약탈하는 것은 결코 취미도 여가활용도 되지 못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에게 자신의 명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처의 자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고기란 사람이 먹어주어야 그 공덕으로 하루빨리 축생의 몸을 벗어 성불하게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제멋대로 생각한 것입니다. 인과업보의 필연성은 내가 다른 생명체를 죽이고 그 고기를..

불교 입문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