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사찰에 합창단이 많이 있지만 청년성악가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봄 봉은사가 성악을 전공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조직해 활동 중인 ‘불음청년합창단’이 일반단원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불자들의 신심을 높이는 찬불가가 울려 퍼지는 봉은사의 한 연습실. 20~30대 청춘남녀들이 강사의 몸짓에 따라 찬불가 안무를 차근차근 배워 나갑니다. 평소 해보지 않았던 동작에 어색한 미소가 새어나오고, 다 외운 줄 알았던 안무가 생각나지 않아 주춤거리지만 밝은 분위기는 계속됩니다. 지난 봄 전문적인 음성포교에 나서기 위해 봉은사가 새로 조직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