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이름을 빌어 위조된 경전을 위경(僞經) 또는 의경(疑經)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도에서 전래되어 번역된 것들을 모두 진경(眞經)이라 하고 중국이나 우리나라, 일본에서 새로 제작된 경은 위경이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진경과 위경을 가리는 기준은 원전이 인도에서 제작되었고 그 원전의 언어가 고대 인도의 언어인가 아닌가에 달려 있습니다. 중국에는 매우 많은 양의 위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불교가 중국에 유입되면서 기존의 사회사상이나 관습 등이 불교사상과 접합하여 부처님 말씀이라고 하여 크게 유통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는 위경의 전성기였습니다. 그러나 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장경에서 모습을 감추고 그 이름만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