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의 원래 이름은 《지장보살본원경》인데, 《대승대집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일반적으로 지장3부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장경》과 《십륜경》에서는 주로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이 설해져 있으며 《업보경》에서는 중생의 업보를 점쳐 지장보살에게 참회함으로써 모든 업장을 소멸케하는 실천법을 설하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미혹한 중생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성불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비할데 없이 큰 서원을 세우고 끊임없이 실천하고 계신 원력보살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하시고난 뒤부터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이 출현하시기 전까지의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오탁악세에서 번뇌와 죄업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는 일을 부처님에게서 위촉받아 천상 · 아수라 ·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