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식이란 종교의 주체인 인간이 그 객체인 신앙의 대상에 대한 봉사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갖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자체가 곧 종교의 의례가 되어야 하며, 청정한 계율에 따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최고의 종교의례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수행과 중생구제의 방편으로 불교에서는 여러 가지 의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삼보에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하는 것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불교의 여러 의례 가운데 관불의식(灌佛儀式)도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의식입니다. 관불은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부처님의몸을 씻는 의식입니다. 의식의 형식은 석가모니불정근을 하면서 차례로 희사하고 향수와 감로수로써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면서 성불을 발원합니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