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국토는 부처님께서 항상 법신을 나투셔서 중생을 교화하며 머무시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르침대로 이 국토를 장엄하고 깨끗이 가꾸면 정토의 모습은 현실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불국토의 장엄상은 정토삼부경을 비롯한 아미타신앙을 담은 여러 경전에서 매우 이상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대품반야경》에서는 ‘사리불아, 너희 보살은 중생을 구제하라. 부처의 나라를 청정히 성취하라'라고 설하십니다. 이 내용은 불국토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토에 사는 중생을 정법으로 제도하고 국토에 속한 모든 산하대지를 청정히 하고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결국 중생의 마음이 청정해지면 국토 자체는 자연히 청정해지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사람의 마음이 불심으로 가득하다면 자연의 질서를 무너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