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짜장이라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지인 집에 초대받아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내놓은 음식의 맛이 몹시 싱거웠던 고짜장은 대놓고 투덜거렸습니다. 아 진짜 겁나 맛이 없네????? 지인은 고짜장의 투덜거림을 듣고 소금을 살짝 넣었습니다. 고짜장은 소금을 넣은 음식이 입에 딱 맞아 이런 생각을 했드랬죠. '원래 겁나 맛없는 음식인데 소금 '톡톡' 하니까 맛있어지네. 살짝만 넣어도 이렇게 맛이 훌륭한데 한 통 다 때려 넣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고짜장은 그 날 이 후 음식마다 소금을 한 통씩 때려 넣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소금 한 통, 점싱에 소금 한 통, 저녁에도 소금 한 통 이렇게 서른마흔다섯일 주구장창 계속 먹었고 결국 미각은 사라지고 병을 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