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거나 답답하거나 괘씸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노여움이 발생하고 그렇게 발생된 노여움은 대개 주변상황을 어렵게 이끌어갑니다. 그러므로 노여움이 생길 때에는 ‘무엇이 자신으로 하여금 이렇게 노엽게 하였는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노여움이 즉각적으로 일어나기에 생각해볼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노여움이 나거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아랫배에 힘을 가득히 모으고 '나무석가모니불'이나 나무아미타불'을 한번만 해보기 바랍니다. 즉 그 노여움의 발생을 한 순간 정도 늦추는 것입니다. 두번, 세번 하는 가운데 노여움은 차츰 가라앉고 냉정한 이성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하여 지금 당하고 있는 일이 비록 나쁜 일이라 하여도 거기에는 소중한 교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