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69. 노여움을 참기 힘든데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

나는불자다 2021. 8. 15. 18:22

 

억울하거나 답답하거나 괘씸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노여움이 발생하고 그렇게 발생된 노여움은 대개 주변상황을 어렵게 이끌어갑니다.

 

그러므로 노여움이 생길 때에는 ‘무엇이 자신으로 하여금 이렇게 노엽게 하였는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노여움이 즉각적으로 일어나기에 생각해볼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노여움이 나거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아랫배에 힘을 가득히 모으고 '나무석가모니불'이나 나무아미타불'을 한번만 해보기 바랍니다.

 

즉 그 노여움의 발생을 한 순간 정도 늦추는 것입니다.

 

두번, 세번 하는 가운데 노여움은 차츰 가라앉고 냉정한 이성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하여 지금 당하고 있는 일이 비록 나쁜 일이라 하여도 거기에는 소중한 교훈과 향상에의 길잡이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쁜 상황을 당하고 바로 노여움을 낸다고 하여 불평과 불만의 환경이 개선되는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시적 감정을 버리고 잠시라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돌아가서 '나무석가모니불' 또는 그 외의 다른 염불이나 진언을 외우면 노여움이 가시고 원만한 해결책을 찾게 될 것입니다.

 

염불과 진언은 이것이 바로 부처의 마음을 내는 것이어서 어떤 충격적인 상황을 만나도 요동하지 않는 밝은 마음을 지키게 됩니다.

 

더욱 좋은 것은 평소에 수행을 열심히 하여 노여움을 가져오는 요건이 본래 없는 것이라 생각하여 미움도 노여움도 낼 것이 없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사에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들여서 간혹 내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다면 이는 나의 수행부족으로 일어난 것임을 깨닫고 그때마다 자기수행, 자기향상의 계기로 삼아 더욱 열심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http://iambul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