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탐·진·치라고 하여 우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번뇌의 근원으로 세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란 모든 집착의 뿌리이며, 이 근본미혹을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열반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 가운데 욕심은 크게 다섯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재물욕·성욕·식욕·명예욕·수면욕을 말합니다.
이 모두는 생명의 기본요건을 유지하는 면도 있으나 지나치면 자신과 남을 해치게 됩니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고자 하는 기본욕구가 지나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욕심이 사람을 부린 경우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욕심을 잘 알아 다룰 줄 아는 것이 욕심을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그 방법은 일심으로 기도하고 수행하여 마음을 닦게 되면 자연히 지혜로써 비추어보게 되어 욕심이 조절됩니다.
지혜로 비추어진 바에 따라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줄 원대한 꿈을 가지고 기도과 수행을 열심히 한다면 큰 힘을 얻게 되며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러나 기도수행을 하면서 애써 욕심을 없애려고 하면 오히려 더욱 강해진 욕심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욕심은 버리려고 애쓸수록 집착이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욕심을 조절하고자 수행하는 사람은 욕심이라고 하는 경계에 집착하지 말고 욕망에 휩쓸리지도 말아 끊임없는 기도와 정진으로 그 마음을 바로 닦고 큰 소망을 세워간다면 자연히 욕심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조절되어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수행정진하여나감에 따라 탐·진·치 삼독은 자연히 사라지고 편안하며 적정한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구하면 괴로움이 가득하고, 구함이 없으면 모두 즐거움뿐이라 하였으니 욕심이 사라져 더이상 구함이 없는 수행이야말로 참수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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