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력이란 보통 맹세를 말하며, 특히 자신과 이웃에게 복을 주는 것, 수행과 보살행에 적합한 덕목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진하는데 따라 자신의 능력이 그에 맞추어 계발됩니다. 그러므로 원력의 크기는 바로 그 사람의 능력의 정도입니다. 부지런히 수행정진한다면 자리와 이타의 원력은 클수록 좋은 것이며 결코 욕심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대체로 기도에 임할 때 처음에는 자신의 병 치유, 또는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발원하게 됩니다. 초발심에서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점점 수행이 깊어감에 따라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나의 행복만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 국토에 그 시선이 가게 됩니다. 이전에는 불행하게만 보였던 나의 처지가 언제나 부처님의 광명에 감싸여 있다는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