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眞言)이란 다라니(陀羅尼)라 하며 총지(戀持) 즉, 모든 공덕을 다 지닌다는 뜻과 능차(能題) 즉, 모든 잘못을 다 막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지라는 말이 보여주듯 진언은 모든 공덕을 다 갖춰 지닌 존재의 참모습인 부처의 덕성을 나타냅니다. 곧 관세음보살의 광대원만한 대비심이 드러내는 한량없는 공덕의 세계, 부처의 세계가 바로 진언이 상징하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밀교에서는 모습 없는 비로자나법신을 모습으로 나타낸 여러 부처님의 근본이라 하고, 말 아닌 말인 진언이 모든 법이 의지하는 바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지라는 의미는 모두 지닌다는 의미인데, 첫째 일체 나쁜법을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둘째 일체 좋은 법을 사라지지 않게 하며, 셋째 일체 나쁜 일을 없애고 깨끗한 법계를 깨닫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