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44. 진언이란 무엇이며 어떤 수행법인가

나는불자다 2021. 8. 11. 10:21

 

진언(眞言)이란 다라니(陀羅尼)라 하며 총지(戀持) 즉, 모든 공덕을 다 지닌다는 뜻과 능차(能題) 즉, 모든 잘못을 다 막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지라는 말이 보여주듯 진언은 모든 공덕을 다 갖춰 지닌 존재의 참모습인 부처의 덕성을 나타냅니다.

 

곧 관세음보살의 광대원만한 대비심이 드러내는 한량없는 공덕의 세계, 부처의 세계가 바로 진언이 상징하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밀교에서는 모습 없는 비로자나법신을 모습으로 나타낸 여러 부처님의 근본이라 하고, 말 아닌 말인 진언이 모든 법이 의지하는 바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지라는 의미는 모두 지닌다는 의미인데, 첫째 일체 나쁜법을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둘째 일체 좋은 법을 사라지지 않게 하며, 셋째 일체 나쁜 일을 없애고 깨끗한 법계를 깨닫도록 하므로 총지라 하는 것입니다.

 

또 이 총지는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삼장총지(三藏總持)와 삼마지총지(三乎地持), 그리고 문자총지(文字)가 그것입니다.

 

여기에서 삼장총지란 진언이 삼장 십이부경 등 모든 경전의 내용을 다 갖추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곧 다라니 한 글자 가운데서 한량없이 깊고 묘한 뜻을 깨달아 한량없는 뜻을 자유자재로 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마지총지는 다라니를 받아지닌 힘으로 삼매가 나타나 백천 삼매를 다 깨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문자총지라고 하는 것은 다라니를 받아지닌 힘으로 다라니 한 글자 속에서 지금까지 듣고외운 바 경전의 말씀을 길이 잊지 않는 큰 지혜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통해 보면 진언이란 바로 번뇌를 돌려 지혜를 이루어내는 수행입니다.

 

수행자는 진언행을 통하여 다함없는 공덕의 세계 곧 부처의 세계를 자신의 내면세계뿐 아니라 온우주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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