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부처님은 일찌기 29세라는 젊으나 젊은 나이에 한 나라의 태자 자리를 위시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과 장래, 재산, 심지어는 사랑하는 부모처자까지도 버리고 출가하여 정처없이 떠돌며 누더기로 몸을 감싸고 걸식으로 연명하는 수행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면 그 무엇이 석가모니부처님을 그와 같이 유리걸식하는 출가수행자가 되도록 내몰은 것일까요. 부처님은 왜 자신의 처지나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는 비정상적이라고까지 할만한 삶의 길을 선택했을까요. 석가모니부처님의 출가동기에 대해서는 옛부터 사문유관(四門遊觀)이라 하여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즉 부처님은 태자 시절 동서남북의 네 대문 밖으로 유람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각기 추하게 늙어버린 노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