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송나라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여러 종류의 대장경이 만들어졌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고려에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을 꼽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적어도 세 차례의 대장경 판각이 있었습니다. 현종 때에는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장경의 판본을 만들었으나 몽고군의 침입으로 타버렸습니다. 문종 때에는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에까지 조사단을 파견하여 사라진 문헌들을 수집하여 속장경을 판각하였으나 역시 전쟁으로 말미암아 대부분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현재 해인사에 보관되어있는 고려대장경은 부처님의 가호로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고종 때에 완성했는데, 경판의 수가 81,137개에 달하므로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합니다. 고려대장경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