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48. 참선을 할 때 올바른 자세는 무엇인가

나는불자다 2021. 8. 12. 08:45

 

참선은 화두를 들고 하는 것이므로 일단 화두를 믿고 의지해야합니다.

 

화두는 갖가지 삿된 생각이 끊긴 경계이므로 생각으로는 알수 없는 경계입니다.

 

진리로 바로 들어가 언어도 끊어지고 모든 망견이 끊긴 그 자리에서 새롭게 자리잡은 불성,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선을 할 때는 반드시 부처님과 여러 조사스님께서 깨치신 법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선지식에 의지하여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닦아가야 합니다.

 

문자를 의지하지 않고 마음으로 곧장 들어가는것이 참선의 수행방법입니다.

 

글로 쓰여진 교리를 수행법이라 생각하면서 일상생활을 진실하게 행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이정표를 잃게 됩니다.

 

대개의 화두는 그 내용에서 근본의심을 담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이 근본의심인지, 무엇이 바로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참선수행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도 지관일치(止觀一致)의 수행으로 깨달으신 것이니만큼 그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에 의지하신 것은 아닙니다.

 

즉 지(止)라는 마음을 항상 평등하게 유지하는 수행과 관(觀)이라는 진리가 무엇인가 아는 지혜를 함께 일치시켜 우주만유에 흐르는 참진리를 알고자 하는 자세에서 출발하셨습니다.

 

달마대사도불교교학을 모두 통달하시고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의 사상을 선수행의 목적으로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선수행을 하는 불자들은 가르침의 법인 교학을 함께하면서 마음을 닦는 선수행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참선수행을 하더라도 부처님과 조사스님들께서 깨달으신 법을 그대로 체현하신 선지식의 지도를 반드시 받아 일심으로 화두를 들고 안정된 좌법과호흡으로 행해야 합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http://iambul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