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불교입문 105 - 관세음보살의 수행(21)

나는불자다 2025. 3. 8. 10:21

여러 가지 마 가운데 수마(睡魔)가 이기기 어려운 것 중 하나입니다. 
용수보살(龍樹菩薩)은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수마에 대해 죽음과 다를 것이 없다[與死無異]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게송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되 냄새나는 몸을 안고 누워있지 마라(汝起勿抱臭身臥). / 여러 가지 깨끗하지 못한 것을 임시로 사람이라 이름 붙였네(種種不淨假名人). / 무거운 병을 얻고 화살이 몸에 박힌 것과 같아(如得重病箭入體) / 모든 고통이 몰려오는데 어찌 편안히 잘 수 있느냐(諸苦痛集安可眠). / 모든 세간의 것을 죽음의 불이 태워버리네(一切世間死火燒). / 너는 응당 뛰쳐 나와야 하는데 어찌 편안히 잘 수 있느냐(汝當求出安可眠). / 마치 사람이 꽁꽁 묶여 죽임을 당하러 가는 것과 같이(如人被縛將去殺) / 재앙이 드리워 오는데 어찌 편안히 잘 수 있느냐(災害垂至安可眠). / 번뇌의 적은 멸하지 않고 괴로움은 없어지지 않아서(結賊不滅害未除) / 마치 독사와 함께 같은 방에서 자는 것과 같네(如共毒蛇同室宿). / 또한 싸움터에 들어 시퍼런 칼날 사이에 있는 것과 같은데(亦如臨陣白刃間) / 이 때 어찌 편안히 수면을 취할 수 있느냐(爾時安可而睡眠). / 잠은 큰 어둠이 되어 앞을 볼 수 없게 하네(眠爲大闇無所見). / 날마다 살며시 쳐들어와 사람의 밝음을 빼앗아 가네(日日侵奪人明). / 잠은 사람의 마음을 덮어서 알 수 없게 하느니(以眠覆心無所識) / 이와 같이 많은 것을 빼앗아 가는데 어찌 편안히 잘 수 있느냐(如是大失安可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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