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에서는 모든 중생들에게 제각기 불성(佛性)이라는 것이 있다는 뜻에서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이라고 하고 있는데, 바로 그 불성 때문에 수행을 하면 누구나 이상적인 경지 즉, 열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입장입니다. 그러면 불성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요. 불성이란 흔히 부처님의 성품이란 말로 표현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처님의 부처님다운 점을 말합니다. 또 불성은 여래장(如來藏)과 같은 뜻을 지닌 말로서, 말하자면 부처님이 될 씨앗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불성이 있다는 말은 누구나 스스로의 내면에 부처님다운 면모를 지니고 있으며 언젠가는 부처님이 될 것이란 뜻입니다. 다만 우리 중생들은 뿌리깊은 번뇌 때문에 그와 같은 자기 자신의 본래 면모를 깨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