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공양(六法供養)이란 말이 있는데, 부처님전에 가장 많이 올리는 여섯 가지 물건의 공양을 일컬는 말입니다.
그 여섯 가지는 향등불, 꽃, 과일, 차, 음식입니다.
그 가운데 부처님께 예배할 때는 일반적으로 초와 향을 사루어 공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초와 향으로 공양하는 것은 초와 향이 스스로를 태워 밝은 빛과 좋은향기를 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초와 향을 공양하는데는 그것을공양하는 사람 자신도 초와 향처럼 이웃에 이익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부처님께 다짐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인등도 마찬가지 의미이며 초나 향공양의 예절에 준합니다.
초나 향을 공양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불단 앞으로 조용히합장하고 다가가 반배한 다음에 오른손으로 불을 켜서 초에 불을 붙입니다.
향은 오른손으로 들어 촛불에다 불을 붙이는데, 한가운데를 새끼손가락까지 덮어서 완전히 쥐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듭니다.
향에 불이 붙으면 고개를 약간 숙이면서 향을 든 두 손을 이마위에 살짝 댔다가 내립니다.
역시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든 상태에서 향로에다 꽂습니다.
초와 향을 올린 뒤에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 다시 합장반배 하고나서 법당 안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삼배를 드립니다.
법당에서의 의식을 마치고 나올 때는 반드시 촛불을 꺼야 하는데, 부처님께 올린 촛불은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심지를 잡아서 끄거나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끄기도 하고, 기구를 이용해서 끄기도 합니다.
먼저 초나 향을 공양한 것이 있으면자신이 준비한 것은 불을 붙이지 않고 불단에 올려놓는 것으로 공양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꽃공양은 법당을 장엄하며, 과일과 차와음식공양은 사시마지 불공에 올리는 것이 통례입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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