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가 부정적인 표현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내용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염세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허무주의를 표방하는 것도 아니다.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한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온을 근거로 영속적이고 변치 않는 자아가 존재한다는 미망과 집착은 생각보다 오래되고 또 질긴 것이다.
(『밀린다팡하』 (해제), 2004. 서정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아(我)가 있다고 생각하는 중생이 있다면 십이인연(十二因緣)을 관하게 하라. 십이인연은 본래 인과에 바탕을 두고 있고, 인과의 일어남은 마음의 작용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마음이 있지 않은데 하물며 몸이 있겠는가? 만일 아가 있다고 하면 있다는 견해를 없애게 하고, 아가 없다고 하면 없다는 견해를 없애게 하라." - 『금강삼매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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