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26. 범패와 바라춤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나

나는불자다 2021. 8. 10. 08:34

 

불교에는 순수한 믿음을 나타내고 삼보에 공경을 올리는 여러 가지 의식이 있습니다.

 

범패는 불교음악으로서 여러 가지 의례를 장엄하게 하고 불·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며 법회에 참석한 대중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범패는 인도의 옛말인 범어로 된 진언(眞言), 한문으로 된 시(詩), 우리말과 글로 된 화청(和請)과 회심곡(回心曲)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범어로 된 것을겉채비소리라고도 하는데, 실질적인 범패라 할 수 있습니다.

 

범패를 달리 범음(梵音)이라 하는데 범(梵)은 성스럽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범패는 성스러운 소리,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뜻합니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에도 범패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범패를 일컬어 '찬탄의 소리로서 맑고도 약하지 않고, 웅대하면서도 너무 맹렬하지 않으며, 흘러서 넘치지도 않고, 굳어서 막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범패를 듣는데는 ‘신체가 피로해지지 않는다. 기억력이 좋아진다. 마음이 게을러지지 않는다. 음성이 흩어지지 않는다. 제석천이 환희한다'고 하는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고 합니다.

 

바라춤이란 전통불교의식의 하나인 승무(僧舞)의 한 종류입니다.

 

바나라고 하는 청동으로 된 악기를 들고 춤춘다고 하여 바라춤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 재를 올릴 때 바라를 치고 천수다라니를 외면서 춤추면 악귀를 물리쳐서 도량을 청정하게 하고 아울러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해준다는 주술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절차상 특히 도량정화와 깊은 관계를 갖고 추어집니다.

 

종류로는 천수바라, 명바라, 사다라니바라, 관욕게바라, 막바라, 내림게바라가 있는데 빠른 동작으로 전진, 후퇴 및 회전을 하여 활발한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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