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알기쉬운 불교] 140. 기도에 임할 때 지녀야 할 몸가짐과 마음가짐은

나는불자다 2021. 8. 11. 10:15

 

우리 불자들이 가정에서도 원활한 기도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일상생활에 지장받지 않고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고 나름대로의 일정한 기도절차를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준비가 되면 몸가짐으로서는 앉는 방법과 호흡이 중요합니다.

 

앉는 방법은 발원이나 참회를 할 때는 꿇어앉은 자세, 그 외에는 결가부좌(結趺坐)나 반가부좌(半肌肤坐)가 바람직합니다.

 

그러므로 옷차림도 신체의 어느 부위가 너무 조이지 않는 편안한 복장이 좋겠습니다.

 

기도를 할 때 앉는 방법을 중요시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에서 올바른 호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바른 호흡이 중요시되는 것은 호흡이 안정되어 있을 때 자연히 정신상태도 안정이 되어 쉽게 집중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독경이나 염불 등을 일심으로 행하다보면 특별히 자세가 흐뜨러지고 정신이 헤이해지지 않는 이상 호흡은 그 가락에 맞추어 자연스레 안정이 되므로 너무 호흡만을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에 기도에 임할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으로는 첫째 믿음이 중요합니다.

 

이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불·보살의 가피가 분명히 나와 함께함을 깊이 믿을 수 있을 때 기도도 올바른 공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두번째 참회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참회란 우리 자신의 평소 생활에 대한 반성이며 기도에 앞서 스스로의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나와 한 몸임을 깨닫고 그들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움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기도에 임할 때 우리들의 기도는 참다운 공덕으로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불교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그리고 알기쉬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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