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75

불교입문 114 - 관세음보살의 수행(30)

초청을 받아 궁궐에 계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아난이 마등가의 환술에 걸려든 것을 아시고 제사가 끝나자 마자 바로 기원정사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셔서 정수리에서 백보무외광명(百寶無畏光明)을 펼치시고 그 빛 속에 천엽보련(千葉寶蓮)을 만드셨는데 그 위에 부처님의 화신이 결가부좌를 하시고 능엄신주를 설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보살에게 이 능엄신주를 가지고 가서 아난을 구호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문수사리보살은 능엄신주로서 사악한 주문인 사비가라의 선범천주를 물리치고 아난과 마등가를 데리고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불교 커뮤니티 '나는 불자다'에 놀러오세요~https://cafe.naver.com/iambulja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13 - 관세음보살의 수행(29)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위성(舍衛城)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 당시 사위국(舍衛國)의 국왕인 파사익왕(波斯匿王)이 돌아가신 부왕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부처님을 궁궐로 초청하였습니다.이 때 아난은 먼저 다른 곳에 초청을 받아 궁궐의 초청에는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난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걸식을 하다가 음탕한 집을 지나게 되었는데, 대환술(大幻術)을 하는 마등가(摩登伽)라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사비가라(娑毘迦羅)라고 하는 선범천주(先梵天呪)를 써서 아난을 음탕한 자리로 들어오게 하였으며, 그의 계체(戒體)를 훼손하려고 하였습니다.🙏🙏🙏🙏🙏🙏🙏🙏🙏🙏🙏🙏🙏🙏🙏✅ 불교 커뮤니티 '나는 불자다'에 놀러오세요~https://cafe.naver.com/iambulja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12 - 관세음보살의 수행(28)

석가모니 부처님을 따라 출가를 하여 계율을 지키며 살고 있는 아난이 부처님께 마구니를 물리치고 수능엄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쭙게 됩니다. 아난은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다문제일(多聞第一)로 칭하는 분입니다. 항상 부처님 곁에서 부처님을 받들어 모시면서 법문을 듣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습니다’고 하는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경전은 시작하는데, 여기서 부처님 말씀을 들었다고 하는 ‘나’는 아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십대제자 가운데 아난은 듣는 것 즉 문(聞)과 관련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ㆍ신(身)ㆍ의(意)의 6근 가운데 이근(耳根)과 관련이 있습니다.🙏🙏🙏🙏🙏🙏🙏🙏🙏🙏🙏🙏🙏🙏🙏✅ 불교 커뮤니티 '나는 불자다'에..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11 - 관세음보살의 수행(27)

마음ㆍ말ㆍ행동 모두 바를 때 깨달음 얻어마음공부는 계정혜(戒定慧)의 삼학(三學)으로 해야 합니다. 계율을 청정하게 지켜 마음을 다잡으면서 선정에 들어야 합니다. 〈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수능엄정(首楞嚴定)에 드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경에서 설하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관세음보살님은 이근원통(耳根圓通)으로 마구니를 물리치고 수능엄정(首楞嚴定)을 이루어 진심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근원통의 방법이 여러 수행법 가운데 가장 수승한 것입니다.🙏🙏🙏🙏🙏🙏🙏🙏🙏🙏🙏🙏🙏🙏🙏✅ 불교 커뮤니티 '나는 불자다'에 놀러오세요~https://cafe.naver.com/iambulja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10 - 관세음보살의 수행(26)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이러한 헛된 망상을 소멸하고 진심을 찾을 수 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마음 가운데 6근을 선택하여 근의 결박을 풀고 나면 모든 상이 스스로 소멸하고 모든 망상도 없어진다[是故阿難 隨汝心中 選擇六根 根結若除 塵相自滅 諸妄銷亡]고 하셨습니다. 6근의 결박이 풀려서 진리에 통하게 되는데, 이것을 삼마지로부터 무생인을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모든 진리를 깨닫는 원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능엄정에 들어 일체의 잡념을 없애야만 합니다. 본종에서는 관음주송의 수행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서 마음을 다잡아 바깥의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일체의 모든 산란을 떠나 마음을 적정하게 들게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관음주송을 통해 망상의 뿌리를 뽑아 수능엄정에 들어 모든 진리에 통..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09 - 관세음보살의 수행(25)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생사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ㆍ신(身)ㆍ의(意)의 육근이고 또한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도 결국 이러한 육근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계율을 철저히 지켜서 6근을 청정히 하고 선정을 이루어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6근을 통해 원통을 이루어 무상보리를 증득할 수 있습니다.부처님께서는 무시이래로 심성(心性)이 광란(狂亂)하여 지견(知見)이 헛되이 일어나고 일체세간의 산하 대지와 생사 열반이 모두 전도되어 일어났다[由汝無始 心性狂亂 知見妄發 發妄不息 勞見發塵 如勞目睛 則有狂花 於湛精明 無因亂起 一切世閒 山河大地 生死涅槃 皆卽狂勞 顚倒花相]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전도되어 일어났다고 하는 것은..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08 - 관세음보살의 수행(24)

아난은 지금 생사의 고통을 받고 있는 이 몸과 마음이 어떠한 원인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방의 미진수 여래께서 이구동성으로 아난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난아! 무명에 찌들려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알고자 하면 그것은 다름 아닌 너의 육근이니라. 또한 무상의 보리를 깨달아 안락과 해탈 그리고 적정과 묘상에 빨리 드는 것을 알고자 하면 그것도 또한 다름 아닌 너의 육근이니라.”(十方微塵如來 異口同音 告阿難言 善哉阿難 汝欲識知 俱生無明 使汝輪轉 生死結根 唯汝六根 更無他物 汝復欲知 無上菩提 令汝速登 安樂解脫 寂靜妙常 亦汝六根 更非他物)🙏🙏🙏🙏🙏🙏🙏🙏🙏🙏🙏🙏🙏🙏🙏✅ 불교 커뮤니티 '나는 불자다'..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07 - 관세음보살의 수행(23)

〈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 부처님께서는 수능엄의 선정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와 같은 계율을 지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불사음(不邪淫)ㆍ불살생(不殺生)ㆍ불투도(不偸盜)ㆍ불망어(不妄語)의 네 가지는 계율 가운데 가장 근본이 되는 것으로 이것을 사바라이(四波羅夷) 또는 사중계(四重戒)라고도 하며 이것을 어기는 것은 가장 무거운 죄가 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사중계를 지키지 않으면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래의 씨앗을 잃게 됩니다.그런데 왜 중생들은 계율을 지키지 못하고 생사의 윤회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난은 부처님께 다음과 같이 간청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 매듭을 풀어야 하는 사람이 만약 그 매듭이 된 근원을 알지 못한다면, 제가 믿기에 이 사람은 결국 그 매듭을 풀..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06 - 관세음보살의 수행(22)

천태대사도 〈천태소지관(天台小止觀)〉에서 “잠은 죽은 사람과 같아사 깨달아 알지 못하며 그렇기 때문에 없애기 어렵다”(眠如死人 無所覺識 以不覺故 難可除滅)고 하셨습니다.수마에 빠지면 그것이 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기기 어려운 수마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서 물리칠 수 있습니다. 쉽게 찾아오는 수마에 대하여 고성으로 염불을 하면서 관세음보살님과 같이 자신의 소리를 관하여 수마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관세음보살님과 같이 내가 부르는 “관세음보살” 소리를 듣고 일심(一心)을 만드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마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수행을 하려고 앉아 있으면 떠오르는 갖가지의 번뇌의 마와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는 수마 등 모든 마에 대하여 일심(一心..

불교 입문 2025.03.08

불교입문 105 - 관세음보살의 수행(21)

여러 가지 마 가운데 수마(睡魔)가 이기기 어려운 것 중 하나입니다. 용수보살(龍樹菩薩)은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수마에 대해 죽음과 다를 것이 없다[與死無異]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게송을 말씀하셨습니다.“너는 일어나되 냄새나는 몸을 안고 누워있지 마라(汝起勿抱臭身臥). / 여러 가지 깨끗하지 못한 것을 임시로 사람이라 이름 붙였네(種種不淨假名人). / 무거운 병을 얻고 화살이 몸에 박힌 것과 같아(如得重病箭入體) / 모든 고통이 몰려오는데 어찌 편안히 잘 수 있느냐(諸苦痛集安可眠). / 모든 세간의 것을 죽음의 불이 태워버리네(一切世間死火燒). / 너는 응당 뛰쳐 나와야 하는데 어찌 편안히 잘 수 있느냐(汝當求出安可眠). / 마치 사람이 꽁꽁 묶여 죽임을 당하러 가는 것과 같이(如人被縛將去殺) /..

불교 입문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