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중생이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하면 거기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중생세계에서는 원인이 없이 결과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업을 지었으면 그에 따른 과보가 있습니다. 이것이 인과응보입니다. 중생이 업을 지었으므로 그에 상응하는 과보가 있는 것입니다. 고통의 결과에는 그에 상응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고 있으므로 관세음보살께서 그냥 구제해주지 않는 것입니다.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원한다면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관세음보살은 보장불께 서원을 세울 때 “나를 생각하고 나의 이름을 부른다면[若能念我 稱我名字]"이라는 전제를 내세웠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관세음보살은 구제의 손길을 내어 주시겠다고 하신 겁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구제하겠다는 것이 아닙니..